조계종 노동조합, 총무원장 원행스님
인준 가결 직후 환영 입장문 발표

조계종 원로회의가 36대 총무원장 원행스님의 인준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한 가운데, 민주노총 산하 조계종 지부는 “총무원장 스님은 소통·화합의 정신으로 종단 발전을 위해 헌신하시리라 생각한다”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조계종 지부(지부장 심원섭)는 원로회의 가결 직후인 오늘(10월2일) 오후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총무원장 스님은 중앙종회의장으로 봉직하며 소통과 협치의 면모를 보여줬고, 바깥으로는 나눔의집 원장으로 상처받고 억울한 사람들과 오랫동안 함께 해왔다”며 “인천의 사표로서 신뢰와 존경 받는 기틀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종단 난제 해결과 변화에 부응하는 비전을 제시해주길 바란다”며 “소통·화합의 정신으로 종단 내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다양성을 수용해 공동체를 이룩하는데도 힘써주시길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계종 노동조합도 부처님 가르침을 따르고 종도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총무원장 스님과 함께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환영 입장문 전문.

총무원장 스님의 원로회의 인준을 축하드립니다.

 

귀의 삼보하옵고,
총무원장 원행스님의 원로회의 인준을 축하드립니다.

총무원장 스님께서는 중앙종회의장으로 봉직하시며 소통과 협치의 면모를 보여주셨고, 바깥으로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 집’ 원장으로서 상처받고 억울한 사람들과 오랫동안 함께 해오셨습니다. 어려운 시기, 중책을 맡아주심에 감사드리며 누구보다 진정성 있게 종단 발전을 위해 헌신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종단은 변화의 시대에 맞는 새롭고 지혜로운 리더십을 요청받고 있습니다. 인천의 사표로서 신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주시길 바라며, 종단의 난제를 해결하고 변화에 부응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소통과 화합의 정신으로 종단 안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다양성을 수용해 공동체를 이룩하는데도 힘써 주시길 바랍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고 종도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저희 조계종 노동조합도 총무원장 스님과 함께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불기 2562년 10월 2일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대한불교조계종지부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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