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대위, 돌봄 청소년 대상
‘쉼과 응원이 있는 템플스테이’

조계종 미래세대위원회는 지난 6일 제25교구본사 봉선사에서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쉼과 응원이 있는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 사진은 참가 학생들이 스님과 차담을 진행하는 모습.

종단이 어려운 환경에 처한 10대 청소년들에게 산사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며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건넸다.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미래세대위원회(위원장 심산스님)는 지난 6일부터 1박2일간 제25교구본사 봉선사에서 ‘쉼과 응원이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

이번 템플스테이는 광명시 해냄청소년활동센터 방과후아카데미에 다니는 20여 명의 학생들이 함께했다. 이날 참가한 학생들은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학교 수업 후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이다. 도심을 떠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여유가 적은 학생들에게 심신의 안정과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에게 가장 호응이 높았던 프로그램은 ‘나를 들여다 보다’라는 명상 프로그램이었다. 평소 자신을 돌아보며 성찰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던 아이들은 이날 참선을 통해 타인을 이해하며 존중하는 마음을 배웠다는 전언이다. 이밖에도 108배 수행과 소금 만다라 등 불교문화를 체험했으며 스님과의 차담을 통해 복잡했던 마음을 정리하기도 했다.

학생들과 함께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조혜란 해냄청소년활동센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팀장은 “힘든 아이들에게 휴식과 응원을 전해준다는 의미가 담긴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특히 아이들이 스님들의 좋은 말씀을 듣고 경험하고 깨달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청소년들을 위해 불교계가 뜻 깊은 활동을 진행해줘 고맙다”며 “불교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강조했다.

미래세대위원회는 앞서 4일 공주 갑사에서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쉼과 응원이 있는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 사진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갑사 대웅전에서 염주 꿰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모습.

한편 미래세대위원회는 앞서 4일 공주 갑사에서 학교 밖 청소년 10여 명을 대상으로 ‘쉼과 응원이 있는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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