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주지 지현스님(사진 오른쪽)이 총무원장 설정스님(사진 가운데)을 예방하고 푸에르토리코 피해 성금 2000만원을 아름다운 동행에 전달했다.

지난해 9월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 몰아친 허리케인으로 약 1000여 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 조계사가 피해복구 성금 2000만원을 쾌척했다.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은 지난 1월3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설정스님을 예방하고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에 푸에르토리코 피해 지원금을 전달했다.

기금 전달식 이후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열정을 가지고 성금을 모아줘 고맙다”며 운을 뗐다. 이어 “푸에르토리코는 6·25 한국전쟁 때 우리에게 도움을 줬던 고마운 국가인데 최근 허리케인 피해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보은을 실천하는 것이 불제자로서 가장 중요한 일이므로 소중한 마음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달식에 배석한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자공스님은 “지금까지 모금된 푸에르토리코 지원 성금을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들 중 허리케인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전달하겠다”며 기금 운영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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