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비구니회, 24차운영위서 기념사업 추진위 구성 결의

전국비구니회가 올해 50주년을 맞아 비구니회의 역사와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세미나, 전시회 등 기념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기념사업을 전담할 추진위원회 구성을 결의하고 구체적인 사업 추진은 집행부에 일임하기로 했다.

조계종 전국비구니회(회장 육문스님)는 오늘(2월6일) 오후1시 서울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 1층 대강당에서 제24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 이날 운영위원회에는 전국비구니회 운영위원 115명 가운데 위임 32명을 포함해 74명이 참석했으며, △2017년 사업 및 결산 보고의 건 △2018년 예산 승인의 건 △전국비구니회 50주년 기념행사 심의의 건 등을 안건으로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운영위원 스님들은 전국비구니회 50주년 기념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기로 하고, 이를 위해 추진위원회 구성을 결의했다. 전국비구니회는 1968년 2월 비구니 스님들의 조직인 우담바라회로 출발해 지난 1980년 2월 재창립됐다. 

비구니회의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할 50주년 사업은 시상식과 세미나 및 토크콘서트, 전시회 등 크게 3개 사업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시상식은 교육과 문화, 포교, 복지 등 각 분야에서 불교 발전에 기여한 비구니 스님과 재가 불자 등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세미나 및 토크콘서트는 비구니회 발전의 역사를 짚어보고 향후 발전을 모색하는 자리로 진행되며, 전시회는 복지기금 마련을 위한 장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기념사업은 오는 9월 중 3일 동안 서울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에서 진행되며, 세부 사업 내용은 비구니회 집행부에 위임하기로 했으며, 오는 3월 중으로 예정된 비구니회 제11차 정기총회에서 안건으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올해 교육사업으로 오는 9월7일부터 2박3일간 ‘불교에서 바라본 호스피스 교육’ 심화과정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교육과 연구, 복지, 포교 등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인 비구니 스님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하기 위해 비구니 인력 활용방안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또 비구니 스님들의 복지 증진과 안정적인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백천문화재단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의료비 지원사업의 규모를 현행 월 200만원에서 월 500만원으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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