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일 9일 맞춰 조계사 등 1800여개 사찰서 일제 봉행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에 맞춰 오는 9일 전국 사찰서 올림픽 성공과 남북평화를 기원하는 타종식이 일제 실시된다. 사진은 지난 1월1일 수덕사 범종각에서 열린 새해맞이 타종법회에서 타종에 참여하고 있는 총무원장 설정스님. <불교신문 자료사진>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에 맞춰 전국 사찰서 올림픽 성공과 남북평화를 기원하는 타종식이 일제 실시된다.

조계종은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오는 9일 오후8시 서울 조계사를 시작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및 남북평화를 기원하는 타종 행사를 연다. 전국 25개 교구본사를 비롯해 1800여 개 사찰에서 각 33번 종을 치는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타종 횟수를 33번으로 정한 것은 관세음보살이 중생을 구하기 위해 33천(天)으로 분신해 국태민안을 기원한 것에서 유래한 데 따른 것이다.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덕숭총림 수덕사에서 열리는 타종식에 참석하며, 서울 조계사에서 열리는 타종식에는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이 직접 타종에 나선다.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정우스님은 “국가 대사인 2018평창동계올림픽은 대한민국이 세계의 중심에 서는 행사인 만큼 불교계에서도 적극 동참하는 뜻에서 타종행사를 열기로 했다”며 “국내 뿐 아니라 각국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한 마음 한 뜻으로 성공적 개최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회식장으로 향하는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마지막 장소는 제4교구본사 월정사가 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1일 국내 상륙한 뒤 101일 동안 곳곳을 달려온 성화는 이날 오전 월정사 전나무숲을 따라 월정사 적광전과 국보 제48호 8각9층석탑을 돌아 개회식장으로 향한다.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도 이날 성화봉송 주자로 나서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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