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색찬연한 아름다운 정취 천년고찰 서운산 석남사


고색찬연한 아름다운 정취, 천년고찰 서운산 석남사
석남사 유물

고색찬연한 아름다운 정취 천년고찰 서운산 석남사


대웅전

대웅전


지금은 대웅전을 가장 높직한 자리로 옮겨왔지만 본래 대웅전은 영산전 아래쪽에 있었다. 지금의 자리로 이건할 때 '옹정 3년기사3월일조성'(甕正三年己巳三月日造成)이라는 명문기와가 발견되어 영조 1년(1725)에 법당이 중건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임진왜란 때 전화를 입었고, 그 후 중수를 거듭하다가 현재의 자리로 옮겨왔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대웅전은 겹처마 맞배지붕으로 단출하면서도 당당해 보인다. 바로 아래 나를 듯한 팔작지붕집의 영산전과 조화를 이루며, 건물이 적어 공간이 시원스레 뚫린 경내를 압도하고도 남는다.
자연석으로 주초석을 놓고 둥근 나무기둥을 세웠는데, 원목에 가깝게 다듬어 세워 천연의 아름다움을 살렸다. 창방(昌枋) 위로 평방(坪枋)을 얹었는데, 다소 약해 보인다. 공포를 짜 기둥 위와 기둥 사이의 평방 위에도 얹어 다포집 양식을 이루고 있는데, 고려 말기의 성격이 강하다.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08로 지정되어 있다.
법당에는 목조불상에 금분을 입힌 삼존불이 봉안되어 있는데 고려 시대 불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삼존상 위로 조성된 닫집은 중층의 보궁형으로 매우 드문 꾸밈새다.


영산전

영산전


보물 제823호로 지정되어 있는 영산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다포계 공포를 갖춘 팔작지붕집이다. 날렵한 지붕 끝이 숲속에 살포시 가려 있어 운치를 더한다. 영산전은 특히 공포의 짜임새가 조선 초기와 중기 사이의 특징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건축사적으로 중요한 사료가 되고 있다. 내외 2출목으로 각 기둥 사이에 공간포(空間包) 1조씩을 짜맞추어 견고하고 균형감 있는 외관을 이루고 있다.
또 주목되는 점은 처마도리를 받치기 위해 수평으로 뻗은 첨차의 바깥끝(쇠서, 牛舌) 모습이 짧고 다소 밑으로 처진 곡선을 이루고 있다. 영산전 역시 건축년대는 확실치 않은 가운데, 조선 초기 건물의 공통적인 양식을 다분히 지니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영산전 오른쪽 돌계단 좌우에 2기의 아담한 오층석탑이 있다. 높이는 2기 모두 2.3m 정도 되는데, 탑의 부재 일부가 없어진 상태이다. 미감을 느낄 만한 탑은 아니지만 동쪽 탑에 감실이 모각되어 있어 눈길을 한 번 더 주게 된다. 고려 때 탑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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